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학사전
❏ 국산 달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 비펜트린은 어떤 살충제?
❍ 피프로닐이란 개나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종류. 백색 분말 형태로 흡입과 섭취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음. 국내에서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음.
❍ 피프로닐 잔류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국제식품규격 기준)에 의하면 달걀 0.02ppm, 닭고기 0.01ppm인데, 문제가 된 남양주 달걀에서 검출량 0.0363pm임.
❍ 피프로닐 노출 시 증상은 경련과 떨림이 나타나며, 장기간 반복적 노출 시에 두통, 장기손상, 감각이상 등.
❍ 비폔트린은 진드기 퇴치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지는 않으나, 미국환경보호청(EPA)은 발암물질로 분류.
❏ 사건의 전개
❍ 올해 8월 11일 유럽에서 피프로닐 함유 달걀이 EU, 스위스, 홍콩에 유통되어 문제가 됨. 8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친환경 산란계 농장 대상의 잔류 농약검사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농가 중 한 곳에서는 피프로닐이, 광주의 농가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함. 이에 모든 달걀 출하를 중지 시키고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착수함.
❍ 8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수 조사 대상인 1,239곳의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최종적으로 49곳의 농장에서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이 발견하여 전량을 폐기했고, 발견되지 않은 농가의 달걀은 즉시 출하 허가했으나 추가적인 보완조사에서 부적합 판정 농가가 나타나 부실검사라는 지적이 나옴.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피프로닐이 최대로 오염된 달걀을 하루 동안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다고 발표를 하였으나, 살충제 달걀 번호를 조회하는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의 소비자 불신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임.
❏ 사건의 원인과 대책
❍ 진드기 잡기 위해서 닭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는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 중국제 분말을 원료로 가져와 불법 제조하고 농가에 파는 무허가 농약 판매업자, 그리고 농가에 친환경 인증 ‘특혜’를 주고 ‘관리’는 내팽개친 당국 등 3자가 합세한 문제라고 진단(http://www.nocutnews.co.kr/news/4832992)
❍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의 농가는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로 허용된 살충제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충제를 사용했다는 것은 축산물 등 식품 안전 관리 체계의 전면 개선이 필요함.
❍ 닭을 알을 낳는 기계, A4 사육이라고 불리는 밀집 사육 환경을 개선해야 함. 케이지가 아닌 땅에서 사육하면 닭은 스스로 흙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 한마디 평
❍ 산란계 농가의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농식품부의 부실한 관리, 엉망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인증 제도 등으로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달걀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커져가고 있는 실정. 앞으로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공장식 축산과 감금 틀 사육을 폐지하는 동물복지 농장이 확대되길 기대함.
우리미래 미래정치연구소(2017. 8)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학사전
❏ 국산 달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 비펜트린은 어떤 살충제?
❍ 피프로닐이란 개나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종류. 백색 분말 형태로 흡입과 섭취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음. 국내에서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음.
❍ 피프로닐 잔류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국제식품규격 기준)에 의하면 달걀 0.02ppm, 닭고기 0.01ppm인데, 문제가 된 남양주 달걀에서 검출량 0.0363pm임.
❍ 피프로닐 노출 시 증상은 경련과 떨림이 나타나며, 장기간 반복적 노출 시에 두통, 장기손상, 감각이상 등.
❍ 비폔트린은 진드기 퇴치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지는 않으나, 미국환경보호청(EPA)은 발암물질로 분류.
❏ 사건의 전개
❍ 올해 8월 11일 유럽에서 피프로닐 함유 달걀이 EU, 스위스, 홍콩에 유통되어 문제가 됨. 8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친환경 산란계 농장 대상의 잔류 농약검사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농가 중 한 곳에서는 피프로닐이, 광주의 농가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함. 이에 모든 달걀 출하를 중지 시키고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착수함.
❍ 8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수 조사 대상인 1,239곳의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최종적으로 49곳의 농장에서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이 발견하여 전량을 폐기했고, 발견되지 않은 농가의 달걀은 즉시 출하 허가했으나 추가적인 보완조사에서 부적합 판정 농가가 나타나 부실검사라는 지적이 나옴.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피프로닐이 최대로 오염된 달걀을 하루 동안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다고 발표를 하였으나, 살충제 달걀 번호를 조회하는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의 소비자 불신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임.
❏ 사건의 원인과 대책
❍ 진드기 잡기 위해서 닭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는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 중국제 분말을 원료로 가져와 불법 제조하고 농가에 파는 무허가 농약 판매업자, 그리고 농가에 친환경 인증 ‘특혜’를 주고 ‘관리’는 내팽개친 당국 등 3자가 합세한 문제라고 진단(http://www.nocutnews.co.kr/news/4832992)
❍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의 농가는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로 허용된 살충제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충제를 사용했다는 것은 축산물 등 식품 안전 관리 체계의 전면 개선이 필요함.
❍ 닭을 알을 낳는 기계, A4 사육이라고 불리는 밀집 사육 환경을 개선해야 함. 케이지가 아닌 땅에서 사육하면 닭은 스스로 흙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 한마디 평
❍ 산란계 농가의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농식품부의 부실한 관리, 엉망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인증 제도 등으로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달걀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커져가고 있는 실정. 앞으로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공장식 축산과 감금 틀 사육을 폐지하는 동물복지 농장이 확대되길 기대함.
우리미래 미래정치연구소(201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