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학사전
❏ OO충, 혐오라는 사회적 질병의 확산
❍ 맘충, 한남충, 급식충, 틀닥충 등, 모두 멀쩡한 단어에 벌레라는 의미의 충(蟲)을 붙여서 대상에 혐오를 나타내는 신조어임. 이런 ‘OO충’이란 단어들이 인터넷을 뒤덮으며 문제가 됨.
❍ ‘혐오감’은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임.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줄 위험이 있는 대상을 자동적으로 피하게 해주는 정상적인 감정임. 그러나 전체 공동체에 뚜렷한 해악이 없고, 자신이 속한 집단과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음에도, 나이, 성별, 지역, 성소수자, 장애 등을 나타내는 특정유형의 사람을 모두 OO충 등으로 부르며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은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볼 수 있음.
❍ 이러한 병적인 혐오감은 사회적 약자인 혐오의 대상들에게 부당한 고통과 피해를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사회공동체의 통합을 방해하게 됨.
❏ 병적인 혐오감의 확산 배경은?
❍ 심리학자 김태형은 병적인 혐오감의 유행의 배경은 첫째로 지배집단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병적인 혐오감을 이용하는 것에서 기인하며, 둘째는 한국사회가 사람들에게 커다란 좌절을 강요할 정도로 건강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병적인 혐오감을 확대 재생산 한다고 분석함. 병적인 사회일수록 극단적이고 만성적인 혐오감,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림. 또한 병적인 혐오감의 주요한 원인이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혐오의 주체에게 있기 때문에, 사회가 전체적으로 건강해지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고 봄.
❍ 이어서, 승자독식의 무한 경쟁의 원리가 전 사회를 지배한 상황에서 경쟁에서 진 패배자, 실패자에 대한 혐오감에 대한 조장은 약자나 능력 떨어지는 자에 대한 혐오로 이어짐. 원래 강자에게 당당하지 못하고 굽실거리는 사람일수록 약자에게 힘자랑을 하는 법임.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천박한 우월감과 병적인 혐오감은 사회적 처지, 삶이 매우 비참하다는 반증이라고 진단함.
❏ 어떻게 해결할까?
❍ 근본적인 해결은 무한 경쟁의 사회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국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사회 복지 등의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됨.
❍ 혐오를 다시 혐오로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함.
❍ 구체적으로는 성별, 연령, 종교, 장애, 성적지향, 이념 등을 이유로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거나,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 자를 증오해서 저지른 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식으로 차별을 시정하고, 책임을 묻는 형태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임.
❏ 한마디 평
❍ “오늘의 한국인들은 마음이 나날이 병들어가고 있으므로, 고통스러운 내면을 투사할 수 있는 혐오 대상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는 김태형 심리학자의 분석처럼 혐오로 병든 사회를 존중과 협력, 유대 강화를 통해 치유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함.
? 혐오문화에 대한 우리미래 당직자들의 토크
이십대정치표류기(이.정.표) 팟캐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3848?e=22397528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학사전
❏ OO충, 혐오라는 사회적 질병의 확산
❍ 맘충, 한남충, 급식충, 틀닥충 등, 모두 멀쩡한 단어에 벌레라는 의미의 충(蟲)을 붙여서 대상에 혐오를 나타내는 신조어임. 이런 ‘OO충’이란 단어들이 인터넷을 뒤덮으며 문제가 됨.
❍ ‘혐오감’은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임.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줄 위험이 있는 대상을 자동적으로 피하게 해주는 정상적인 감정임. 그러나 전체 공동체에 뚜렷한 해악이 없고, 자신이 속한 집단과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음에도, 나이, 성별, 지역, 성소수자, 장애 등을 나타내는 특정유형의 사람을 모두 OO충 등으로 부르며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은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볼 수 있음.
❍ 이러한 병적인 혐오감은 사회적 약자인 혐오의 대상들에게 부당한 고통과 피해를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사회공동체의 통합을 방해하게 됨.
❏ 병적인 혐오감의 확산 배경은?
❍ 심리학자 김태형은 병적인 혐오감의 유행의 배경은 첫째로 지배집단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병적인 혐오감을 이용하는 것에서 기인하며, 둘째는 한국사회가 사람들에게 커다란 좌절을 강요할 정도로 건강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병적인 혐오감을 확대 재생산 한다고 분석함. 병적인 사회일수록 극단적이고 만성적인 혐오감,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림. 또한 병적인 혐오감의 주요한 원인이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혐오의 주체에게 있기 때문에, 사회가 전체적으로 건강해지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고 봄.
❍ 이어서, 승자독식의 무한 경쟁의 원리가 전 사회를 지배한 상황에서 경쟁에서 진 패배자, 실패자에 대한 혐오감에 대한 조장은 약자나 능력 떨어지는 자에 대한 혐오로 이어짐. 원래 강자에게 당당하지 못하고 굽실거리는 사람일수록 약자에게 힘자랑을 하는 법임.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천박한 우월감과 병적인 혐오감은 사회적 처지, 삶이 매우 비참하다는 반증이라고 진단함.
❏ 어떻게 해결할까?
❍ 근본적인 해결은 무한 경쟁의 사회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국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사회 복지 등의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됨.
❍ 혐오를 다시 혐오로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함.
❍ 구체적으로는 성별, 연령, 종교, 장애, 성적지향, 이념 등을 이유로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거나, 특정 사회집단에 속한 자를 증오해서 저지른 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식으로 차별을 시정하고, 책임을 묻는 형태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임.
❏ 한마디 평
❍ “오늘의 한국인들은 마음이 나날이 병들어가고 있으므로, 고통스러운 내면을 투사할 수 있는 혐오 대상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는 김태형 심리학자의 분석처럼 혐오로 병든 사회를 존중과 협력, 유대 강화를 통해 치유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함.
? 혐오문화에 대한 우리미래 당직자들의 토크
이십대정치표류기(이.정.표) 팟캐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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