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4호] 릴리안 생리대 논란! 써? 말어?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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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학사전

❏ 릴리안 생리대 논란
❍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생리불순, 생리통에 시달렸다는 경험이 올라옴. 한 대학연구소에서 실험결과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로 논란 시작.
❍ 여성환경연대 의뢰로 강원대 김만수 교수팀이 실험한 결과 총 10여종의 생리대 [깨끗한나라(릴리안)을 비롯해 유한킴벌리(좋은느낌), P&G(위스퍼), LG유니참(쏘피) 등]에서 모두 독성이 포함된 TVOC(휘발성 유기 화합물)라는 성분이 검출됨. 릴리안은 다른 제품에 비해 2.6배~9.6배 검출.
❍ TVOC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분석이 다르고, TVOC와 생리불순의 직접적 인과관계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다는 의견도 있음.
❍ 식약처는 김만수 교수 연구 결과에 대해 상세한 실험방법과 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이달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힘.
❍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 유해물질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음.

❏ 생리대 유해성 논란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
❍ 전문가들은 생리대에 포함된 화학물질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최대 문제점으로 꼽음.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색소, 산/알칼리,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9개임. 식약처는 생리대 논란에 대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생리대 품질 기준에 포함된 나라는 없다.”며 미온적 태도로 논란을 키움.
❍ 최경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과거 가습기 살균제와 살충제 달걀, 최근 문제되는 독성물질 생리대 사태는 모두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여전히 우리 사회에 화학물질 안전망이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함.

❏ 일회용 생리대 대안
❍ 일회용 생리대는 1980년대 들어 급격히 발전하였는데 편리하고 위생적이지만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있어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있어옴. 아울러 비용과 환경오염의 문제도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면생리대, 생리컵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음.
❍ 최근 생리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내 판매가 허가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안전연구도 아직 충분하지 않아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음.

❏ 한마디 평
❍ 여성의 필수품 생리대에 대해서 정부는 방관하고 기업은 사업논리로만 접근하였는데, 안정성에 대한 연구와 기준마련에 노력해야 함. 여성단체 등 중심으로 여론을 형성하여 생리대 등 화학제품에 대한 근본적인 역학조사 등의 연구와 피해자 구제 등이 제도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임.

우리미래 미래정치연구소(201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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