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미래 88호 논평] 세금 살살 녹는 신보라 의원의 외유성 출장을 바라보며, 청년 정치는 베트남 다낭에 없다.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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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자유한국당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사실상 외유성 출장을 간 것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외유성 출장 참여자 명단에는 지난 총선에서 청년비례로 공천받은 바 있는 신보라 의원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신보라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극적으로 통과된 ‘김용균 법’의 소관 부서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며, 지난 5월 여·야 합의안이 도출되고도 관심 밖에 밀려나 먼지가 쌓여가고 있는 ‘청년기본법’의 대표 발의자임에도 본 회의 보다 외유성 출장을 우선시 한 것은 명백한 임무 해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 다낭으로 세금이 살살 녹는 출장을 가며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행태에 대하여 신보라 의원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청년’이란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에게 ‘청년’이란 무엇인가? 본인이 생물학적으로 30대라는 뜻인가? 아니면 연봉 1억 3800만 원에 세금으로 출장 갈 수 있는 4년 직 공무원 자리에 입성하기 위한 ‘청년’이라는 포장지인가?

노동조합 출신의 선배 정치인들이 국회에 진출하여 의정 활동을 통해 노동을 배신하고 입신양명하는 사례를 꽤 목격한 바 있으니, 청년비례 출신의 젊은 정치인들이 ‘청년’을 국회 입성을 위한 치트키로 쓰고 청년 문제를 외면한다 해도 이는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미래가 지향하는 청년 정치는 베트남 다낭에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 ‘청년’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미래의 청년정치는 시민 1만 명의 청년 문제 개선에 대한 소망이 담긴 ‘청년기본법’에 있고, 하루 평균 4시간씩 이력서를 써 내려가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땀방울에 있으며, 컨베이어 벨트에서 밤샘 근무를 하다 목숨을 잃은 한 청년의 눈물에 있다.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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