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우리미래) 125호 논평] 조선일보의 ‘김제동 강연료 논란’? 핵심은 KBS ‘오늘밤 김제동’ 흠집 내기
자유한국당은 연일 김제동의 지자체 출연료 액수를 언급하며 김제동 공격에 나섰다. 나경원 원내 대표는 17일 한국당 회의에서 “김제동씨의 일곱 차례 강연료만 1억 원에 육박한다. 시급 1000만원을 주든 1억 원을 주든 정권 출범 기여에 보답하는 건 좋으나 하려거든 본인들 돈으로 하라”고 밝혔다. 거대 야당의 원내대표가 왜 일개 연예인인 김제동을 저격하는 것일까? 이러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나 원내대표 발언에 근거가 되고 기사를 쓴 조선일보의 의도를 알아봐야 한다. 조선일보는 지난 6월 6일 김제동의 대전 대덕구 강연료 관련 ‘[만물상] 김제동 강연료 1550만원’(한현우 논설위원) 기사를 내보낸 후 현재까지 십 여건의 기사를 작성하며 매일 하루에 한건 가까이 ‘김제동 강연료’ 관련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사들은 김제동의 출연료를 부각하며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세금으로 특혜를 주고 있으며, 이것은 ’불공정‘ 하다는 프레임을 들이대고 있다. 나아가 이 ’불공정‘ 프레임이 궁극의 목적으로 하는 것은 공영방송 KBS ’김제동 오늘밤‘의 편파 시비이다. 이미 ‘오늘밤 김제동’은 여러 차례 걸쳐 조선일보와 관련된 고 장자연 사건과 박수환 로비스트 기사 거래 문제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조선일보는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을 통해 ‘오늘밤 김제동’에 여당 성향을 강하게 입힘으로써 ‘오늘밤 김제동’이 하는 조선일보에 대한 공격이 즉 정부의 공격이며 자신들은 정부의 탄압을 받는 언론으로 포장함으로써 보수층의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 장자연 사건과 로비스트 박수환의 기사거래 문제, 종편 의무전송 폐지 시행 등 언론사로서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일보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것이다.
조선일보의 ‘김제동 강연료’ 논란 프레임은 저열하지만 한편으로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쉽게 여론을 장악하던 때와 다르게 공중파와 인터넷 언론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조선일보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미 박수환 로비스트 기사 거래 사건을 통해 조선일보 기자들이 명품과 전별금을 받고 기업들의 입에 맞는 기사를 썼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면 실제로 언론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냉엄한 성찰이 필요하다. 조선일보는 ‘김제동 출연료’ 논란을 통해 ‘오늘밤 김제동’에 대한 공정성을 시비할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가 언론으로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뼈를 깍는 자기반성을 하라.
[미래당(우리미래) 125호 논평] 조선일보의 ‘김제동 강연료 논란’? 핵심은 KBS ‘오늘밤 김제동’ 흠집 내기
자유한국당은 연일 김제동의 지자체 출연료 액수를 언급하며 김제동 공격에 나섰다. 나경원 원내 대표는 17일 한국당 회의에서 “김제동씨의 일곱 차례 강연료만 1억 원에 육박한다. 시급 1000만원을 주든 1억 원을 주든 정권 출범 기여에 보답하는 건 좋으나 하려거든 본인들 돈으로 하라”고 밝혔다. 거대 야당의 원내대표가 왜 일개 연예인인 김제동을 저격하는 것일까? 이러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나 원내대표 발언에 근거가 되고 기사를 쓴 조선일보의 의도를 알아봐야 한다. 조선일보는 지난 6월 6일 김제동의 대전 대덕구 강연료 관련 ‘[만물상] 김제동 강연료 1550만원’(한현우 논설위원) 기사를 내보낸 후 현재까지 십 여건의 기사를 작성하며 매일 하루에 한건 가까이 ‘김제동 강연료’ 관련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사들은 김제동의 출연료를 부각하며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세금으로 특혜를 주고 있으며, 이것은 ’불공정‘ 하다는 프레임을 들이대고 있다. 나아가 이 ’불공정‘ 프레임이 궁극의 목적으로 하는 것은 공영방송 KBS ’김제동 오늘밤‘의 편파 시비이다. 이미 ‘오늘밤 김제동’은 여러 차례 걸쳐 조선일보와 관련된 고 장자연 사건과 박수환 로비스트 기사 거래 문제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조선일보는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을 통해 ‘오늘밤 김제동’에 여당 성향을 강하게 입힘으로써 ‘오늘밤 김제동’이 하는 조선일보에 대한 공격이 즉 정부의 공격이며 자신들은 정부의 탄압을 받는 언론으로 포장함으로써 보수층의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 장자연 사건과 로비스트 박수환의 기사거래 문제, 종편 의무전송 폐지 시행 등 언론사로서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일보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것이다.
조선일보의 ‘김제동 강연료’ 논란 프레임은 저열하지만 한편으로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쉽게 여론을 장악하던 때와 다르게 공중파와 인터넷 언론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조선일보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미 박수환 로비스트 기사 거래 사건을 통해 조선일보 기자들이 명품과 전별금을 받고 기업들의 입에 맞는 기사를 썼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면 실제로 언론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냉엄한 성찰이 필요하다. 조선일보는 ‘김제동 출연료’ 논란을 통해 ‘오늘밤 김제동’에 대한 공정성을 시비할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가 언론으로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뼈를 깍는 자기반성을 하라.
2019. 6. 18.
미래당 미래정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