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우리미래) 131호 논평] 이제는 보이콧 도쿄, 아베 정권의 방사능 올림픽을 거부한다.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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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은 120여 년의 역사, 65억 세계 시민들의 축제답게 손꼽아 기다리게 마련이다. 특히 불과 2시간이면 왕래할 수 있는 이웃 나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니 선수단과 국민응원단에게는 환영할만한 일이 분명하다. 우리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바란다. 친구들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고, 또한 올림픽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시민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후쿠시마의 재앙을 기억한다. 현 아베 정부는 ‘후쿠시마는 안전하고, 일본은 문제없다’며 도쿄는 부흥 올림픽이자 재건 올림픽이라고 강조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올림픽 조직위에서 받은 보고서만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의 안전성을 공인했다. 하지만 신뢰할 수 없다. 자의적이며 불완전한 검증이기 때문이다.

후쿠시마의 방사능은 신뢰할 정도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18년 일본 전역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글에 따르면 일본 내 농수산식품에 약 18%의 세슘 함량 가능성이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 후쿠시만 원전 지하에 보관된 100만 톤의 방사능 오염수는 기준치 이하로 통제하는데 실패했다 ‘고 밝혔다. 충격적인 것은 아베 정부가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100만 톤의 오염수를 태평양에 흘려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베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세계 시민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 지난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부흥시켜 일본의 힘을 세계에 보여주자!’고 소리 높여 외쳤다. 그리고 4천 명의 관광 특수, 1천6백조의 경제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가히 충격적이며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아베 정권의 연장 집권을 위해서 200여 개 국의 올림픽 선수단, 4천만 명의 세계 시민들, 그리고 생애 첫 올림픽 관람을 위해 방문할 전 세계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볼모로 삼겠다는 말인가? ‘후쿠시마는 안전해’를 증명하기 위해 세계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식품을 공급하겠다는 아베 정부의 발상은 범죄 구상과도 같다.

우리는 방사능 오염과 정치적 목적으로 설계되는 아베 정권의 올림픽 강행을 강력히 반대한다. 도쿄올림픽은 아베 정권과 일본 국민만의 것이 아니다. 인류 역사의 기록이며 세계 시민의 것이다. 따라서 미래당은 방사능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고,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특별기구를 설치하여 방사능 올림픽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제조사단을 꾸려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며, 국제캠페인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올림픽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2019.08.09
미래당 미래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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