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우리미래) 146호 논평] 홍콩의 고통에 응답하라.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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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우리미래) 146호 논평] 홍콩의 고통에 응답하라.

홍콩 민주화 시위의 연장 선상에서 홍콩 이공대 ‘최후에 보루’에 600여 명의 청년들이 고립되었고, 어젯밤에만 탈출에 실패한 400여 명의 청년들이 체포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강경시위대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며 화염병과 인화 물질을 보유한 상황에서 고립되어 있고, 경찰은 실탄과 최루탄, 음향 대포, 물대포 등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홍콩 이공대에 고립된 청년 중 하나는 SNS를 통해 식수와 식료품 공급이 끊긴 상황이며, 곧 전력도 모두 차단될 예정이라면서 나갈 방법 또한 막혀 있다고 증언하며, 전 세계 시민들에게 자신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홍콩의 청년들이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서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 21세기에 자유와 인권을 요구한 시민들에게 국가폭력으로 대답한 홍콩 경찰의 만행에 대해서, 전 세계 어느 나라 하나 제대로 홍콩 경찰의 폭력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을 내고 있지 않다. 특히 한국은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국가폭력에 대항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한 전통을 가지고 있음에도 민주화 운동을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수많은 정치인들 대부분 홍콩의 국가 폭력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쟁취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다.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의 요구는 정당하며, 존중받아야 한다. 오늘 홍콩에서 일어난 참담한 국가폭력에 대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눈을 감는다면, 한국에서 다시 국가폭력이 재현되더라도 눈 감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홍콩의 비극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한국의 청년들은 홍콩 청년들의 고통에 응답하겠다. 홍콩의 경찰은 홍콩의 청년들에 대한 폭력을 멈추기를 요청한다. 또한 한국의 시민들에게 요청한다. 홍콩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를 SNS로 공유해서 더 많은 이들이 사실을 접할 수 있게 도와달라. 그것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임을 잊지 말라.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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