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제81주년 광복절: 미완의 해방을 넘어, 진정한 평화와 미래로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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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제81주년 광복절: 미완의 해방을 넘어, 진정한 평화와 미래로

81년 전 오늘, 한반도는 일제강점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8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분단체제 하에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대륙과 연결되지 못한 채 '육지의 섬'에 살아가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과 자유의 제약, 인권유린으로 고통받고 있다. 남과 북의 주민 모두가 온전한 존엄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이야말로 광복은 이루었으나 해방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광복은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서울에서 평양을 지나 대륙으로 이어지는 철길이 다시 열리고, 남과 북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며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글로벌 안보 불안이 커지는 지금, 한반도는 대결과 군비 경쟁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길을 주도적으로 열어가야 한다.

통일 대한민국은 단순히 경제력과 군사력의 크기만을 자랑하는 국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모습 그대로 존엄과 자유를 누리며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나라, 공존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에 보여주는 나라여야 한다.

과거의 어둠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해방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다.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넘어 한반도가 동아시아와 세계에 평화의 길을 제시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광복 81주년의 진정한 의미이다.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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