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논평]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기후정의행진, 함께 가요.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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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논평]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기후정의행진, 함께 가요.


과거에는 인간이 자연을 두려움과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다. 자연을 활용하고 지배하며 인간의 욕구대로 취해도 자연은 변하지 않는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지금은 이러한 인간활동들이 자연환경을 변화시켜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되었다. 이를 우리는 ‘기후위기’라 부른다. 


최근 몇 개월만 돌아봐도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심각하다. 1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리비아 홍수, 소위 ‘선진국’도 기후위기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하와이 산불, 국토의 1/3이 물에 잠기고 천여 명의 피해자를 낸 파키스탄 홍수 등이 있었다. 한국도 더이상 재난 안전지대가 아닌 것은 우리 모두가 피부로 느껴왔다. 국내에서도 폭우로 인해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반지하 침수가 있었고, 소중한 이웃들을 잃었다. 


재산피해도 심각하다. 2020년 기상청에서 발간한 <2020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연도 전례 없던 태풍과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1조 2,585억에 달했다. 인명피해는 값으로도 매길 수 없다. 지금 이대로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앞으로의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구가 더 이상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27%를 차지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23년 6월 기준, 61기가 가동 중이고 2기가 신규 건설 중이다. 정부는 기존 30퍼센트에 달했던 2030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20퍼센트 초반으로 낮추었고, 석탄기반 에너지에 의존하는 발전량은 동일수준으로 유지하였다. 


이미 우리 시민들은 기후위기를 유발한 ‘대량 생산, 대량 소비’적 삶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시민들은 친환경적인 소비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소비를 줄이며, 일상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행동 역시 적극적으로 실천 중이다. 여기에 정부가 호응해야 한다. 아울러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


이번주 토요일 세종로에서 2시부터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의 동참을 요청드린다. 우리 삶의 터전을 스스로 망치는 것을 중단하고, 소중한 것들을 함께 지키자.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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