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미래당 서울시당 대표로 출마한 이성윤입니다. 미래당은 지난 2017년 공부할수록 빚지고, 일할수록 불평등해지고, 사랑할수록 불안해지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정상화하겠다는 마음을 모아 창당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아직까지 비정상적인 사회를 정상화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대학생들은 사회에 첫 발을 빚과 함께 내딛고, 열심히 일해도 내 집 하나 마련 하기가 더 어려워진 오늘입니다.
서울시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면서 한참 미래당 창당을 준비할 때의 제 영상을 다시 켜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딱 5년 전 이 맘 때 저는 광화문 광장에서 미래당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영상 속 저는 ‘평범한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며 촛불을 들고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5년 전 그때와 달리 저는 요즘 정치에 대한 환멸을 아주 많이 느끼곤 합니다. 5년 전 제가 촛불을 든 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부정부패한 권력을 몰아내면 좀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결코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정치인들은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자녀 입시비리 의혹, 성추행 파문, 뇌물수수 등의 문제가 여야를 막론하고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다가 대학생 형, 누나들이 촛불을 들고 반값등록금 시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모습이 제게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가 2011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가 광화문에서 대학생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비슷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무려 10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은 커녕 OECD 국가 중에서 4번째로 등록금이 비싼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대학교를 가던 아침, 뉴스로 생중계되던 세월호 침몰 소식을 보았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7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우린 진실을 알지 못합니다. 촛불을 들고 정권을 교체하면 내 삶이 바뀌리란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적어도 제 삶은 촛불 전과 후가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지난 10년 간 당원분들의 삶엔 변화가 있었는지요? 한 때 청년들의 주거문제의 대명사였던 지옥고도 그대로며, 경제적 양극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져만 갑니다. 불평등이라는 단어는 이제 이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정치를 보며 한동안 정치에 대한 환멸감만 늘어났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정치 도전이 현실에선 장벽이 매우 두텁다는 것도 미래당을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미래당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이 만든 정당입니다. 옆집 사는 대학생, 윗집 직장인 형, 아랫집 알바 동생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용돈 조금, 월급 조금, 적금 조금씩 쪼개 만든 정당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정치경험이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 말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지방선거와 총선의 실패는 “거봐, 평범한 사람들은 안 된다니까.”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3월이면 미래당이 5년 차를 맞이합니다. 5년의 시간 동안 정치에 대한 환멸과 실패감이 쌓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고, 다시 힘을 내보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5년 간 단 한 번의 월급도 없이 활동해온 당직자들도 이제는 경제활동을 하나 둘 찾고 있습니다.
환멸과 실패감 속에서도 저는 다시 출마해보려 합니다. 실패감 속에 제가 얻은 건 이럴수록 더 연대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환멸 속에 제가 깨달은 건 정치는 평범한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는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걸 반기지 않습니다. 끊임 없이 환멸과 실패감을 주면서 일반 시민은 ‘일이나 하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알아서 하겠다.”라고 합니다. 우리 역사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동학동민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촛불혁명까지 시민들이 주도한 운동 뒤엔 늘 기득권이 그 자리를 차지했고 그들은 또 다시 부패해지고 무능해졌습니다.
386세대가 586세대를 넘어 이제는 686세대가 되어 갑니다. 문민정부를 시작으로 지금의 두 거대정당이 3번씩 번갈아 가며 정권을 잡았습니다. 지난 30년은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는 것으로는 결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확인시켜줬습니다. 번갈아가며 30년을 장기집권한 386세대는 겉으로만 여·야로 나뉜 명백한 적대적 공생관계임을 확인했습니다.
386세대에게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저는 386세대가 정치권에서 물러나야만 진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인공지능과도 함께 살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언어와 생각은 여전히 1980년대, 20세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세계냉전은 끝난지 오래지만 우리나라 국회는 아직도 냉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런 기성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정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386세대에게 그들의 정치가 낡고 썩은 고인물 정치라는 걸, 이제는 물러나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경각심을 주는 정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 시작을 서울시당에서 하겠습니다.
공약
1.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미래당 후보를 당선시키겠습니다.
지금 미래당에선 내년 지방선거 전략후보 선거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3명의 후보가 전략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3기 서울시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미래당 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해 모든 인적·물적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부터 시작하는 청년들의 정치로 정치권의 세대교체 이뤄내겠습니다.
2. 당원 확대
전 세계적으로 정당 가입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간 서울시당에도 새로운 얼굴을 찾아보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미래당 초창기에 진행했던 정치토론회, 정치페스티벌은 새로운 당원들이 유입되는 요소였습니다. 3기 서울시당은 일반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위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당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 서울시당 재정비
지방선거라는 커다란 숙제가 있지만 서울시당은 재정비도 필요합니다. 현재 시도당을 이끌어나갈 운영위원 수가 부족하여 그동안 당장 마주한 일들만 처리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운영위원 교육,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그간 부족했던 자리를 하나씩 매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3기 서울시당은 이전 기수보다 더 많은 대내외 활동들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성장과정 및 자기소개
살다보니 29살이 되었습니다. 29년을 살면서 어느 분야에서 딱히 두각을 나타낸적도, 삶을 돌아보며 성찰해볼만한 시간도 갖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매 순간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순 없지만 분명 열심히 산 적도 있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평범한 가정의 아들, 평범한 초중고에 대학생활까지. 친구들이 한창 대학교에 진학할 때 쯤 우연찮게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그 인연으로 청춘콘서트·청춘박람회를 진행하며 청년문제, 사회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시민단체가 아닌 정당에서 논의되어야 하고, 정당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때 새정치연합의 대학생위원으로 잠시 활동했고, 그곳에서 기성정당의 한계를 느끼고 일반시민들이 중심이 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래당(우리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미래당 창당준비위원장, 1기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대학과 입대를 멀리했고, 28살이 되어 제대하고, 30살에나 대학을 졸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는 그런 저를 특별한 길을 간다고 하지만 곧 30살이 되는 아들이 대학 졸업도 못한 걸 제 부모님은 아주 많이 걱정하십니다. 친구들처럼 같은 시기에 대학에 가고, 졸업하고, 군대가고, 직장갖고, 결혼하는 그런 삶을 살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함이 늘 있지만 저와 같은 목표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에게 기대어 가볼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미래당 서울시당 대표로 출마한 이성윤입니다. 미래당은 지난 2017년 공부할수록 빚지고, 일할수록 불평등해지고, 사랑할수록 불안해지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정상화하겠다는 마음을 모아 창당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아직까지 비정상적인 사회를 정상화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대학생들은 사회에 첫 발을 빚과 함께 내딛고, 열심히 일해도 내 집 하나 마련 하기가 더 어려워진 오늘입니다.
서울시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면서 한참 미래당 창당을 준비할 때의 제 영상을 다시 켜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딱 5년 전 이 맘 때 저는 광화문 광장에서 미래당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영상 속 저는 ‘평범한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며 촛불을 들고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5년 전 그때와 달리 저는 요즘 정치에 대한 환멸을 아주 많이 느끼곤 합니다. 5년 전 제가 촛불을 든 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부정부패한 권력을 몰아내면 좀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결코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정치인들은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자녀 입시비리 의혹, 성추행 파문, 뇌물수수 등의 문제가 여야를 막론하고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다가 대학생 형, 누나들이 촛불을 들고 반값등록금 시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모습이 제게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가 2011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가 광화문에서 대학생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비슷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무려 10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은 커녕 OECD 국가 중에서 4번째로 등록금이 비싼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대학교를 가던 아침, 뉴스로 생중계되던 세월호 침몰 소식을 보았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7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우린 진실을 알지 못합니다. 촛불을 들고 정권을 교체하면 내 삶이 바뀌리란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적어도 제 삶은 촛불 전과 후가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지난 10년 간 당원분들의 삶엔 변화가 있었는지요? 한 때 청년들의 주거문제의 대명사였던 지옥고도 그대로며, 경제적 양극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져만 갑니다. 불평등이라는 단어는 이제 이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정치를 보며 한동안 정치에 대한 환멸감만 늘어났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정치 도전이 현실에선 장벽이 매우 두텁다는 것도 미래당을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미래당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이 만든 정당입니다. 옆집 사는 대학생, 윗집 직장인 형, 아랫집 알바 동생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용돈 조금, 월급 조금, 적금 조금씩 쪼개 만든 정당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정치경험이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 말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지방선거와 총선의 실패는 “거봐, 평범한 사람들은 안 된다니까.”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3월이면 미래당이 5년 차를 맞이합니다. 5년의 시간 동안 정치에 대한 환멸과 실패감이 쌓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고, 다시 힘을 내보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5년 간 단 한 번의 월급도 없이 활동해온 당직자들도 이제는 경제활동을 하나 둘 찾고 있습니다.
환멸과 실패감 속에서도 저는 다시 출마해보려 합니다. 실패감 속에 제가 얻은 건 이럴수록 더 연대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환멸 속에 제가 깨달은 건 정치는 평범한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는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걸 반기지 않습니다. 끊임 없이 환멸과 실패감을 주면서 일반 시민은 ‘일이나 하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알아서 하겠다.”라고 합니다. 우리 역사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동학동민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촛불혁명까지 시민들이 주도한 운동 뒤엔 늘 기득권이 그 자리를 차지했고 그들은 또 다시 부패해지고 무능해졌습니다.
386세대가 586세대를 넘어 이제는 686세대가 되어 갑니다. 문민정부를 시작으로 지금의 두 거대정당이 3번씩 번갈아 가며 정권을 잡았습니다. 지난 30년은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는 것으로는 결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확인시켜줬습니다. 번갈아가며 30년을 장기집권한 386세대는 겉으로만 여·야로 나뉜 명백한 적대적 공생관계임을 확인했습니다.
386세대에게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저는 386세대가 정치권에서 물러나야만 진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인공지능과도 함께 살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언어와 생각은 여전히 1980년대, 20세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세계냉전은 끝난지 오래지만 우리나라 국회는 아직도 냉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런 기성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정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386세대에게 그들의 정치가 낡고 썩은 고인물 정치라는 걸, 이제는 물러나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경각심을 주는 정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 시작을 서울시당에서 하겠습니다.
공약
1.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미래당 후보를 당선시키겠습니다.
지금 미래당에선 내년 지방선거 전략후보 선거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3명의 후보가 전략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3기 서울시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미래당 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해 모든 인적·물적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부터 시작하는 청년들의 정치로 정치권의 세대교체 이뤄내겠습니다.
2. 당원 확대
전 세계적으로 정당 가입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간 서울시당에도 새로운 얼굴을 찾아보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미래당 초창기에 진행했던 정치토론회, 정치페스티벌은 새로운 당원들이 유입되는 요소였습니다. 3기 서울시당은 일반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위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당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 서울시당 재정비
지방선거라는 커다란 숙제가 있지만 서울시당은 재정비도 필요합니다. 현재 시도당을 이끌어나갈 운영위원 수가 부족하여 그동안 당장 마주한 일들만 처리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운영위원 교육,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그간 부족했던 자리를 하나씩 매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3기 서울시당은 이전 기수보다 더 많은 대내외 활동들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성장과정 및 자기소개
살다보니 29살이 되었습니다. 29년을 살면서 어느 분야에서 딱히 두각을 나타낸적도, 삶을 돌아보며 성찰해볼만한 시간도 갖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매 순간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순 없지만 분명 열심히 산 적도 있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평범한 가정의 아들, 평범한 초중고에 대학생활까지. 친구들이 한창 대학교에 진학할 때 쯤 우연찮게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그 인연으로 청춘콘서트·청춘박람회를 진행하며 청년문제, 사회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시민단체가 아닌 정당에서 논의되어야 하고, 정당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때 새정치연합의 대학생위원으로 잠시 활동했고, 그곳에서 기성정당의 한계를 느끼고 일반시민들이 중심이 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래당(우리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미래당 창당준비위원장, 1기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대학과 입대를 멀리했고, 28살이 되어 제대하고, 30살에나 대학을 졸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는 그런 저를 특별한 길을 간다고 하지만 곧 30살이 되는 아들이 대학 졸업도 못한 걸 제 부모님은 아주 많이 걱정하십니다. 친구들처럼 같은 시기에 대학에 가고, 졸업하고, 군대가고, 직장갖고, 결혼하는 그런 삶을 살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함이 늘 있지만 저와 같은 목표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에게 기대어 가볼까 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