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부족한 제가 창당준비위원장과 1, 2기 대표에 이어 3기 부산시당 대표에까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2기 대표에 출마할 때도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3기에는 다른 분께 이 귀한 경험의 자리를 넘겨드리면 좋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당원 대부분이 직장과 가정이 있고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미래당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음이 돌아봐졌습니다. 저는 보통 오전에만 직장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을 내기에 용이한 편이고, 이런저런 연대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전일제로 일하는 분들이 이런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간에 주로 이루어지는 연대활동을 줄이더라도 저녁 시간대나 온라인 방식을 통한 당원활동이 중심이 되어야 했다는 반성을 뒤늦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활용이 늘었고, 부담없이 화상으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여지가 생겼음에도 그런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 했습니다.
부산시당 대표 마지막 2년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더 많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찾겠습니다. 일상적인 활동은 물론이고,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정당, 다른 단체, 다른 캠프가 어떻게 하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공약
1. 당직자 순환근무제 도입
이번 부산시당 대표 선출을 위해 운영위원 분들과 논의하던 중에 돌아가며 대표를 맡는 ‘순환 대표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부담은 줄이고 역동성은 늘릴 수 있는 좋은 제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시당 내에서 먼저 해보자고 제안드립니다. 시당 사무처장과 국장 소임을 돌아가며 맡는 ‘당직자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부산시당 운영을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운영위원의 문을 더 넓게 열겠습니다.
2. 지역언론 기사공유 오픈카톡방 개설
가장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의 하나가 오픈카톡이나 텔레그램에 정보공유 채널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 지역 언론 기사를 서로 공유하는 오픈카톡방을 열겠습니다. 기사를 올려도 되고 안 올려도 됩니다. 대화를 해도 되고 눈팅만 해도 됩니다. 그 안에서 흥미로운 토론거리가 생기다면 온라인 토론회를 열 수도 있습니다. 토론의 결과가 잘 정리된다면 부산시당 논평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남도당이나 울산시당과 협조가 이뤄진다면 부산이 아니라 ‘부울경’으로 지역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3. 정기 줍깅(플로깅, 비치코밍) 모임
부산시당에는 환경문제에 관심있는 당원들이 많습니다. 바다나 산이나 도심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여러차례 진행 했습니다. 앞으로는 격주든 월1회든 정기적인 줍깅 모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인원이나 장소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미래당 부산시당이 가장 부담없이,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이라 생각해 마지막 공약으로 제안드립니다.
성장과정 및 자기소개
부산 남구에서 태어나 초, 중, 고, 대학교까지 인근에서 마쳤습니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잠시 일하다 일본 요코하마와 오키나와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귀국 후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입사해 마을기업 지원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 기본소득을 알고 관심을 갖게 되어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이자 부산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미래당 부산시당의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대표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제7회 지방선거에 남구 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5.82%로 낙선했습니다. 같은 해 결혼해 땅끝마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신혼국토대장정을 다녀왔고, ‘2인 1묘’ 가족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선거운동 중 알게된 자율방범대에서 활동하며 1년간 총무 역할을 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사)김제동과어깨동무 창립멤버이자 협력위원 자격으로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라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기후비상정치’를 주장했지만 정당득표율 0.25%로 낙선했습니다. 이후 탈핵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 부산반핵영화제 조직위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 부산운동본부 활동을 미래당 부산시당 대표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20년 2학기부터 강원대학교 평화학과에서 생태평화 전공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부산 인근에서 자연농법으로 벼농사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의 환경단체, 진보정당들과 함께 신공항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출마의 변
부족한 제가 창당준비위원장과 1, 2기 대표에 이어 3기 부산시당 대표에까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2기 대표에 출마할 때도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3기에는 다른 분께 이 귀한 경험의 자리를 넘겨드리면 좋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당원 대부분이 직장과 가정이 있고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미래당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음이 돌아봐졌습니다. 저는 보통 오전에만 직장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을 내기에 용이한 편이고, 이런저런 연대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전일제로 일하는 분들이 이런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간에 주로 이루어지는 연대활동을 줄이더라도 저녁 시간대나 온라인 방식을 통한 당원활동이 중심이 되어야 했다는 반성을 뒤늦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활용이 늘었고, 부담없이 화상으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여지가 생겼음에도 그런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 했습니다.
부산시당 대표 마지막 2년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더 많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찾겠습니다. 일상적인 활동은 물론이고,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정당, 다른 단체, 다른 캠프가 어떻게 하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공약
1. 당직자 순환근무제 도입
이번 부산시당 대표 선출을 위해 운영위원 분들과 논의하던 중에 돌아가며 대표를 맡는 ‘순환 대표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부담은 줄이고 역동성은 늘릴 수 있는 좋은 제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시당 내에서 먼저 해보자고 제안드립니다. 시당 사무처장과 국장 소임을 돌아가며 맡는 ‘당직자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부산시당 운영을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운영위원의 문을 더 넓게 열겠습니다.
2. 지역언론 기사공유 오픈카톡방 개설
가장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의 하나가 오픈카톡이나 텔레그램에 정보공유 채널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 지역 언론 기사를 서로 공유하는 오픈카톡방을 열겠습니다. 기사를 올려도 되고 안 올려도 됩니다. 대화를 해도 되고 눈팅만 해도 됩니다. 그 안에서 흥미로운 토론거리가 생기다면 온라인 토론회를 열 수도 있습니다. 토론의 결과가 잘 정리된다면 부산시당 논평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남도당이나 울산시당과 협조가 이뤄진다면 부산이 아니라 ‘부울경’으로 지역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3. 정기 줍깅(플로깅, 비치코밍) 모임
부산시당에는 환경문제에 관심있는 당원들이 많습니다. 바다나 산이나 도심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여러차례 진행 했습니다. 앞으로는 격주든 월1회든 정기적인 줍깅 모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인원이나 장소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미래당 부산시당이 가장 부담없이,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이라 생각해 마지막 공약으로 제안드립니다.
성장과정 및 자기소개
부산 남구에서 태어나 초, 중, 고, 대학교까지 인근에서 마쳤습니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잠시 일하다 일본 요코하마와 오키나와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귀국 후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입사해 마을기업 지원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 기본소득을 알고 관심을 갖게 되어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회원이자 부산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미래당 부산시당의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대표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제7회 지방선거에 남구 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5.82%로 낙선했습니다. 같은 해 결혼해 땅끝마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신혼국토대장정을 다녀왔고, ‘2인 1묘’ 가족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선거운동 중 알게된 자율방범대에서 활동하며 1년간 총무 역할을 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사)김제동과어깨동무 창립멤버이자 협력위원 자격으로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라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기후비상정치’를 주장했지만 정당득표율 0.25%로 낙선했습니다. 이후 탈핵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 부산반핵영화제 조직위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 부산운동본부 활동을 미래당 부산시당 대표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20년 2학기부터 강원대학교 평화학과에서 생태평화 전공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부산 인근에서 자연농법으로 벼농사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의 환경단체, 진보정당들과 함께 신공항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