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미래당 10월 역사기행 후기 ㅣ 박시백 작가의 ‘35년’과 역사 탐방을 함께 하며

[후기] 미래당 10월 역사기행 후기 ㅣ 박시백 작가의 ‘35년’과 역사 탐방을 함께 하며

하나의 세대가 태어나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정도의 기간인 일제강점기를 시기별로 세분화해 다룬 작품을 두고 독서모임과 이를 마무리하는 서대문형무소&임정기념관 투어를 마쳤습니다.

35년은 사람들의 복장이 도포와 저고리에서 양장으로, 그리고 다시 몸뻬와 군복으로 변하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운동가들이 명멸했음을 상세하게 다룬 책이었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작품의 서술방식 덕분에 일제강점기라는 하나의 시대를 정치권력의 이동이라는 관점, 그리고 세계사의 큰 물결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이라는 관점 등 다른 각도와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전 지식을 쌓은 후 방문하는 사적지 역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앞으로도 연속성 있는 활동을 통해 현대를 마주하는 저와 멤버들의 관점 역시 보다 넓은 각도와 거리로 확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