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미래당 오태양, “안철수 퀴어특구? 청콘 청년들에게 내가 대신 미안해”
-안 후보의 무지와 한계는 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차별을 얘기하는 것
-‘청년멘토’였던 안 후보의 실체에 허탈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주최 토론회에서 서울 도심에서 퀴어(성소수자)축제를 해선 안 된다고 거듭 밝히고, 퀴어특구를 만들어 소수자를 특정지역에 묶어두자고 주장했다. 이에 청춘콘서트 기획자 출신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태양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퀴어특구’와 ‘국민의힘 합당’ 확신 발언을 접하고 나니 그의 새정치란, ‘안철수의 철새정치’의 줄임말이었구나 싶다. 한 때 그의 허명을 따랐던 청년들에게 내가 다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는 “그가 청춘콘서트 내내 입이 닳도록 청년들에게 한 말이 있다. 머리 말고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에게 다가가자는 말 이었다”며, “그런 그가 확신에 차서 ‘보지 않을 권리’를 연거푸 말한다”며, “그의 무지와 한계는 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차별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또한 오태양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성소수자는 동정의 존재이지 동등한 인격체, 동등한 시민권자가 아니고, 동시에 위험한 존재로 보고 있다며, ‘청년멘토’로 수천수만의 청년들에게 ‘동정말고 공감하라’는 안철수의 실체에 허탈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