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미래당 오태양, “안철수 후보의 ‘보지 않을 권리’는 혐오차별발언” 인권위 진정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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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인 오태양 “안철수 발언 이후에 인권운동가 고 김기홍, 고 변희수 하사 등 성소수자 동료들 생을 마감“
-피해자인 성소수자 당사자 서진석 “더이상 선거기간마다 성소수자들이 혐오와 차별에 상처받지 않길 바래”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월 18일 채널A에서 주최하는 생방송 토론회에서 서울퀴어축제 관련하여 ‘보지 않을 권리’를 언급한 것은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피해자를 성소수자 당사자 서진석으로 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오태양 후보는 3월 12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성소수자를 보지 않을 권리라고 발언했는데, 이는 서진석씨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성소수자의 사회적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이는 명백한 혐오와 차별발언이기에 진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공개적인 발언 이후에 고 김기홍, 고 변희수씨를 비롯한 여러 명의 성소수자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서진석씨가) 매우 고통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반대하면서, 서진석씨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이 서울광장을 이용하고, 공식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전 국민에게 생중계 되는 방송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하였다. 당시 방송을 지켜보았던 서진석씨를 비롯해 다수의 성소수자들이 이 사건으로부터 파생된 수많은 혐오와 차별 비판과 공격에 고통 받았다”고 피해를 주장하며, “피해자인 서진석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피해 진정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본인이 신분이 밝혀지고 이에 따른 2차 혐오, 차별적인 공격과 비판을 받을 것을 두려워 한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시어 피해자 서진석씨의 고통이 종식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는 조치가 내려질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피해자인 성소수자 당사자 서진석은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의도는 그렇지 않다고 발뺌하고 있다. 정말 그렇다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고 싫다면 공인으로서 그에 대한 비난 책임을 져야한다”고 일침했다. 또한 “앞으로 선거기간에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보지 않을 권리’ 따위의 교활한 혐오차별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국가인권위원회에 명확한 해석을 바라고, 더 이상 선거기간마다 성소수자들이 혐오와 차별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정을 제출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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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 진정인(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진정서 내용 전문

2021년 2월 18일, 피진정인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방송사 채널A가 주최하는 생방송 토론회에서 상대측 후보가 ‘서울퀴어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본인이 믿고 있는 것을 표현할 권리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에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퀴어퍼레이드를 예로 들면서 현재 서울광장에서 매년 개최되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도심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한 반대 취지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해자 서진석씨는 성소수자이자, 오랫동안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인권활동에 참여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당사자로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혐오 발언과 차별적 제도에 오랫동안 고통과 피해를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피진정인 안철수 후보의 공개적인 발언 이후에 고 김기홍, 고 변희수 씨를 비롯한 여러 명의 성소수자동료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에 진정인은 피해자를 대신하여 다음과 같은 사유로 피 진정인 안철수 후보의 발언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함으로써 서진석 씨는 피해를 받았고,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기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합니다.

 첫째, 안철수 후보는 성소수자를 ‘보지 않을 권리’라고 발언하였는데, 이는 서진석씨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성소수자의 사회적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심리적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혐오와 차별발언이기에 진정합니다.

 둘째, 안철수 후보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반대하면서, 서진석씨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이 서울광장을 이용하고, 공식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위협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혐오와 차별이기에 진정합니다.

 셋째, 안철수 후보는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방송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하였습니다. 당시 이 방송을 지켜보았던 서진석씨를 비롯해 다수의 성소수자들은 이 사건으로부터 파생되었던 수많은 혐오와 차별 비판과 공격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책무’에 있어서 심각한 인권침해 사안이기에 진정합니다.  

 피해자 서진석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피해 진정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본인이 신분이 밝혀지고 이에 따른 2차 혐오, 차별적인 공격과 비판을 받을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사회적 발언과 행위는 매우 고통스럽고 위협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시어, 피해자 서진석씨의 고통이 종식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는 조치가 내려질 것을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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