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하늘이 더 없이 청명하던 지난 주말, 평화미래위원회에서 두번째 역사현장탐방으로 보성 벌교에 다녀왔습니다.
안내해주신 통일사회연구소 이신 소장님 말씀에 따르면,
‘소설 태백산맥은 1980년대 출간 당시 이적(利敵)표현물이라는 수사기관의 압박이 있었지만,
워낙 대중들에게 널리 읽히다보니 금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제목 ‘태백산맥’은 한반도의 척추로서 남북으로 잘린 허리를 상징합니다.
태백산맥이 완성되기까지 4년의 준비기간과 6년의 집필기간이 소요되었으며,
200명의 등장인물이 만들어내는 한국전쟁 전후의 아픈 역사를 담고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둘러본 후, 소작농을 감시하는 누각이 있는 독특한 일본식 한옥 현부자네집에서는
소설에 그려진 정하섭과 소화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물길과 철길이 만나는 곳,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도 지금은 다양한 생명을 품은
너른 갈대밭이 아름답기만 한 중도방죽을 맨발로 걸었습니다.

태백산맥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옛 청년단 자리를 지나 부용산에 올랐습니다. 충혼탑 앞에서 쉼과 명상을 하며,
미래에는 이 자리에 통일을 기념할 탑이 세워지길 소망해보았습니다.


여순사건과 6.25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소화다리와 홍교, 김범우집까지 둘러보고
참가자 분들과 소감나누기로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을 하늘이 더 없이 청명하던 지난 주말, 평화미래위원회에서 두번째 역사현장탐방으로 보성 벌교에 다녀왔습니다.
안내해주신 통일사회연구소 이신 소장님 말씀에 따르면,
‘소설 태백산맥은 1980년대 출간 당시 이적(利敵)표현물이라는 수사기관의 압박이 있었지만,
워낙 대중들에게 널리 읽히다보니 금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제목 ‘태백산맥’은 한반도의 척추로서 남북으로 잘린 허리를 상징합니다.
태백산맥이 완성되기까지 4년의 준비기간과 6년의 집필기간이 소요되었으며,
200명의 등장인물이 만들어내는 한국전쟁 전후의 아픈 역사를 담고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둘러본 후, 소작농을 감시하는 누각이 있는 독특한 일본식 한옥 현부자네집에서는
소설에 그려진 정하섭과 소화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물길과 철길이 만나는 곳,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도 지금은 다양한 생명을 품은
너른 갈대밭이 아름답기만 한 중도방죽을 맨발로 걸었습니다.
태백산맥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옛 청년단 자리를 지나 부용산에 올랐습니다. 충혼탑 앞에서 쉼과 명상을 하며,
미래에는 이 자리에 통일을 기념할 탑이 세워지길 소망해보았습니다.
여순사건과 6.25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소화다리와 홍교, 김범우집까지 둘러보고
참가자 분들과 소감나누기로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