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학교 졸업생이 말하는 공감학교 후기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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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전에 끝났다. 기억이 잘 안난다. 좋았다는 어렴풋한 느낌만 남았다. 
처음에는 공감을 더 잘할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했다. 조장으로, 담당자로 했는데 할수록 공감능력이 늘어나기는 커녕 부족함을 느끼는것 같았다. 

공감학교 할때 만큼은 정해진 형식과 내용이 있으니 하게 되지만 막상 일상으로 나오면 ‘대체 저 사람은 왜 그럴까’ 하는 습관이 튀어나온다. 친구가 힘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힘들었구나 그랬구나’ 하는데 마음으로는 잘 되지 않아 늘 정말 공감을 잘하고 있는 것일까 찝찝하다. 그 사람의 입장을 진심으로 다 이해하지 못하는데,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는데 말로만 힘들구나 하는것이 공감일까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공감학교를 하며 공감이란 단어는 머리에 입력된 거 같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나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 바쁘게 사는 일상에 한번 환기하는 시간은 참 좋았다. 그리고 공감이란 것은 100퍼센트 할 수 없다는것을 아는것도, 나는 아주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야 하는 성취감이나 자만심을 느끼지 않는 것은 공감학교를 통해 얻은 소중한 교훈이다. 

100퍼센트 공감을 할 수 없기에, 마음이 100퍼센트 같을 수 없기에 공감을 하기 위한 우리는 노력을 하게되고 거기서 마음이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마음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공감을 할 수 있는 시작인것같다. 

“모든 이해는 실상 오해다
나는 너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단지 온몸을 기울여 느낄 수 있을 뿐”
– 박노해

이런 나의 생각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영향을 준 글이다. 여기서 ‘이해’를 ‘공감’으로 바꿔서. 처음이든 다시다니든 공감학교가 필요한 충분한 이유일거같다. 

“모든 공감은 실상 오해다
나는 너를 결코 공감할 수 없다
단지 온몸을 기울여 느낄 수 있을 뿐”

– 공감학교 1,2기 참가자 배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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