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제주일정 첫째날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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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1주년을 맞이하여 대표단이 제주를 1박 2일정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공항에 근무하시는 당원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답니다. 제주당원분들과 만나서 추념식장 가는 길은 많은 차량들로 차가 막히고, 활짝 핀 벚꽃나무 사이로 4·3 추모 현수막들이 참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평화공원 위령탑 주위를 빙 둘러쌓은 수많은 이름들과 진한 향내음에 제주는 4월에 제사 안 지내는 곳이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책과 언론에서 보던 것과는 확실히 많이 달랐습니다. 동백꽃 배지를 달고 초중고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제주도민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족 사연으로 김연옥 할머니의 사연을 손녀 정향 신님이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함께 눈물이 보였습니다. 7살 때 가족 모두가 잡혀가 바다에 잃고 고아가 돼서 겪어야 했던 삶, 가족 생각에 평생을 생선을 못 먹으면서 바다를 보면 그리워하고, 시신 하나 없는 ‘헛묘’를 매년 정성스럽게 벌초하신다는 이야기가 4.3이 개개인의 삶, 공동체를 얼마나 뒤흔들어놨는지, 이런 일을 겪은 분이 3만 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참담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를 들리게 된다면 꼭 제주 4·3 평화공원에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에는 당원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점심 먹으며 이야기 나 눴는데 창당하고 늦게 찾아뵈었음에도 미래당을 지지해주시는 무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후에는 제주사회적 경제지원센터와 벤처마루에 방문해서 사회적 기업들의 이야기, 제주 청년들의 현안 이야기, 청년정책들을 주고받았어요. 특히 제주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김종현 상임대표님이 해주신 청년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청에 있는 <2 공항 건설 반대 천막촌>에 방문해서 연대발언을 마치고 활동가분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100일 넘게 진행되고 있는 농성 이야기를 듣고 개발을 앞세우고 도민의견과 절차를 무시한 행정절차에 분노했습니다. 연대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적인 연대를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하루 동안 제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소식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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