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며 '단원고 416 기억 교실에 가다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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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며 오전에 대표단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되어 있는 ‘단원고 416 기억 교실’에 다녀왔습니다.

기억 교실에는 5년 전 단원고 2학년 교실과 교무실을 그대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팽목항, 광화문 광장에서만 부르고 기억했는데 정말 있어야 할 곳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더 큰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2014년 4월 급식표, 수학여행 가정통신문, 
칠판 빈틈없이 채워진 그리운 아이들 이름과 메시지들, 
별이 된 아이들 책상마다 올려진 사진과 방명록. 
이 곳에서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졸업 후의 날들을 꿈꿨겠구나.

그리고 교실 앞문에 적힌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의 숫자에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나 
무수한 비극을 만들어냈는지, 왜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5년이 지났지만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진짜 침몰의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 잠겨져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사법처리가 해결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특별수사단’이 구성되어야 합니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신설을 조속히 촉구합니다.

미래당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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