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무역분쟁 ] 미래당이 일본에서 전하는 소식_썰태양특별제작팀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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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첫 공식일정으로 신오쿠보역에 있는 의사자 고 이수현 님의 추모비를 찾았습니다. 2001년, 유학생이었던 고 이수현 님은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열차가 들어올 때까지 돌아오지 못한 채 향년 26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국적 따위는 벽이 되지 않았던 한 젊은이의 삶이 지금의 한일관계를 돌아보게 합니다.

다음은 내일 참의원 투표일을 앞두고 자민당의 마지막 선거유세가 펼쳐진 아키하바라 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에 내리자마자 일장기와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 피켓을 든 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일장기의 물결 속에 전범기인 욱일승천기까지 등장해 더욱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본격적인 연설회가 시작되기 전에 광장에 모인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와 반대의 목소리를 두루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은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밝힌 사람도 한국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라 말하는 경우가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잠시 뒤 자민당 지지자의 무리 속에서 촬영을 이어갈 때는 노골적인 적대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마지막 유세답게 출마한 후보들 뿐만 아니라 자민당의 유력인사들이 총출동한 모습이었습니다. 일장기를 나눠주며 ‘오늘은 정치축제’라고 말하던 아주머니의 말씀처럼 광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축제의 정점에서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가 함께 연단에 올랐습니다. 다른 이들과는 달리 아베 총리의 등장에만은 웅장한 BGM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케 하려는 듯한 아베 총리의 등장과 첫 인사에 이어 본격적인 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베, 물러가라’, ‘아베, 그만둬라’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일부 자민당 지지자들은 반대를 외치는 사람을 뒤에서 잡아채 쓰러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자민당의 마지막 선거 축제. 그리고 자민당과 아베정권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제가 광장에서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밤은 양쪽 모두에게 뜨거웠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부터 참의원선거 투표가 시작됩니다. 저희는 투표소 근처에서 투표를 마친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저녁에는 개표 상황을 중계하는 유튜브 라이브도 해보려고 합니다. 내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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